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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MCA
  • Nov 30, 2016
  • 2038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십시오."(로마서 12:21)
국민의 뜻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한 광주YMCA 논평-



 어제(29일) 박근혜 대통령은 3차 대국민담화를 내고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는 탄핵을 막으려는 꼼수요, 위기를 모면하려는 시간벌기 꼼수요, 촛불민주주의를 우롱하는 꼼수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했다.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사심을 품지 않았다. 정치권이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말하는 것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피의자인 대통령 자신이 할 소리가 아닙니다. 대국민담화를 눈을 씻고 봐도 진정한 사과와 반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마음 속 촛불은 횃불로 변하였고,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 뜻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입니다.
당장 내려오십시오.
박근혜 대통령 당신이 퇴진하여야 비로소 대한민국의 희망이 시작됩니다. 촛불의 지성과 행동하는 양심은 민주주의 꽃을 피울 때까지, 썩은 역사를 갈아엎을 때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국민의 촛불은 횃불이 되고 들불로 번져 박근혜 대통령을 끝내 퇴진시켜야 합니다.


 야권을 비롯한 정치권은 190만명의 촛불민심을 믿고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탄핵을 즉각 추진해야 합니다. 야권의 콘크리트 공조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국민의 생명줄입니다.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에 눈멀어 대의를 저버려서는 안됩니다. 이는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국민과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매진해야 할 때입니다. 개헌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현 시기 개헌 논의는 촛불의 광장에서 나온 요구도 아니고 문제발생의 원인도 아닙니다. 헌법을 어긴 자들 때문에 생긴 문제인데 적반하장격으로 그들이 개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개헌을 이야기하는 정치지도자나 정치세력은 촛불민심에 반하는 사익을 추구하는 국민에 대한 배신자들입니다.


 특검은 ‘박근혜게이트’를 성역없이 수사하여 그 진상을 국민 앞에 철저히 공개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합니다.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정치권은 탄핵을 하고, 특검은 수사를 하여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킴으로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국가를 전면적으로 개혁하고 국민이 행복한 국민주권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2016년 11월 30일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광주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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