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가치수호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한국YMCA전국연맹 성명서

헌재는 윤석열 탄핵을 신속히 인용하여야 합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선고를 앞두고 법원의 구속취소라는 이례적인 판단과 검찰의 항소포기로 윤석열이 석방되면서 국민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온 민주주의가 크나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정의와 평화에 기반한 민주주의가 회복되길 염원하는 한국YMCA전국연맹은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탄핵선고가 하루빨리 내려지기를 촉구합니다.

윤석열을 신속히 파면해야 합니다.

지난 3월 8일 헌법기관인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내란의 수괴를 법원과 검찰은 풀어주었습니다. 석방된 윤석열과 이에 동조하는 무리들은 반성하기는커녕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광장의 외침에 귀를 닫고 탄핵선고를 연기하거나 기각하려는 무도한 행위로 국민간 편가르기를 하고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탄핵선고가 늦어질수록 사회는 분열되고 국민의 마음에는 상처만 남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가장 보편적인 헌법정신과 헌법수호의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가장 신속한 탄핵선고로 민주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과 처벌, 사회대개혁을 위해 전국의 모든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선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전국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정치적 견해에 따라 사분오열된 국민 통합을 위해 지역적 실천을 전개할 것입니다.

한국YMCA는 분열과 혐오로 얼룩진 묵은 땅을 갈고 모든 생명이 함께 평화를 누리는 세상을 이루기 위한 기도와 실천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선한 세력과 연대하여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해 일하는 우리의 발길에 하나님의 공의가 함께 할 것이라 믿습니다.

“저희로 다 하나가 되게 하소서”

2025. 3. 13

한국YMCA전국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