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규(尹永奎) 26대 이사장
광주 출생(1935)으로 한국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을 마친 신학석사로서 목회자가 아닌 교사로 살아온 교육자이다. 1961년 목포영흥중고의 교사로 시작하여 나주중, 담양고서중, 충장중의 교사를 거쳐 1999년 광주체육고 교사까지 여러 중등학교에서 봉직하였다. 그러나 1976년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시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여 8개월간 구속되고, 1986년 교육민주화선언으로 4개월 구속되었으며 1989년 전교조 창설시 1년 1개월 구속되어 해직되는 등 사회와 교육의 민주화를 위하여 해직과 복직을 거듭하였다.
그는 1974년에 광주YMCA 이사가 되었고, 1991년에는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1999년 명예이사로 추대되었다. 처음에 한국YMCA 중등교사 협의회 회장(1987)을 비롯하여 전국교사협의회 초대회장(87-88)을 거쳐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초대위원장(89-91)을 역임함으로써 이 땅의 교육민주화운동을 선도하였다. 그리고 5․18기념사업회 위원장(94-95) 5․18기념재단 4대 이사장(00-01) 자주평화통일 민족회의 전국의장(94-95) 동아시아평화인권한국위원회공동대표(00-01) 광주인권운동센터 회장(2000)을 역임하였고, 1995년에 광주교육위원으로 봉직하였다.
광주무진교회 장로로 시무한 그는 평생을 인권과 교육민주화를 위하여 헌신하다가 2005년 3월 31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여 5․18기념문화회관에서 민주사회장으로 장례식을 거행하였고 5․18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유족으로 미망인 이귀님 여사와 윤지현, 소현, 가현, 숙현, 은야, 성, 선 등 일곱 딸을 남겼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2008년에 ‘윤영규’라는 평전을 발행하였다.